<#통계로 본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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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확률은 정확한 걸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을껄??
- 나는 벼락 맞지 않겠지? 내가 탄 비행기가 사고날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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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확률에 대한 이야기를 한 두개씩은 들어 본 적 있으시죠?
예를들면 복권에 당첨될 확률은 0.000012277%라던지? 벼락 맞을 확률은 0.00035714%, 비행기가 사고날 확률은 0.00058809% 등등 말이죠.
그런데 각종 매체나 교과서 등에서 나온 확률이 반드시 맞는건 아닙니다. 이는 하나의 동일한 조건에서만 계산된 확률입니다.
복권 추첨이 이런 경우에 해당되는데요. 복권은 하나의 기계에서 동일한 조건으로 추첨을 합니다.
기계가 여러대인 경우, 공의 크기나 기계안의 바람 세기가 매번 다를 경우라면 0.000012277%라는 확률을 신뢰해선 안됩니다. 그러나 복권 추첨은 하나의 기계로 공의 크기, 기계안의 바람 세기 등의 조건들이 동일하죠. 이와 같이 동일한 조건으로 추첨을 하니 그 확률은 0.000012277%로 보는게 맞습니다.
그러면 벼락 맞을 확률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2017년 기상청에서 벼락 맞은 사람은 4명, 벼락 발생 횟수는 316,679회라는 정보를 가지고 확률을 계산해보니 0.00031578%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번개를 맞을 외부조건들은 아주 많습니다. 계절에 따라서, 지역별 피뢰침의 수, 지역별 인구밀도 등 여러 조건들이 합쳐지면 확률은 달라지게 되겠죠.
그러니 반드시 0.00031578%라는 값을 맹신해선 안되겠습니다.
물론 기상청 입장에서는 일일이 조건마다 확률을 말하기 힘들테니 큰 범주에서 확률을 말했을 겁니다.
비행기 사고 확률도 비슷합니다. 단순히 피해 인원과 공항의 운행 횟수만 가지고 확률을 계산할게 아니라 조종사의 과실 횟수, 기후 상황, 비행기 결함 정도 등과 같은 조건이 반영되어야 보다 정확한 확률이 나오겠죠.
이제 각종 매체 등에서 나오는 확률이 여러 조건들로 반영된 건지 단순 계산된 확률인지 알아 보는 힘이 생기셨겠죠? 어느 조건에서 계산된 확률인지를 봐야 나에게도 적용시킬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을 겁니다.
p.s. 기상청에서는 천리안 1호가 수집한 자료를 분석해 한반도 국지예보에 활용하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고 더 고도화 하기 위해 2021년까지 한국형 수치모델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더 정확한 일기 예보를 위해서 국내 환경에 맞는 다양한 조건들을 투입해 보려는 노력을 계속하는 거죠. 잘 해주리라 믿고 점점 나아지는 일기예보 적중률을 유심히 살펴보는 재미도 가져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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